영화

독전 / 한국 [2018]

디케이84 2025. 1. 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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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누아르 '독전' 을 감상했습니다.

2013년에 개봉한 마약 사건을 다룬 홍콩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2018년 5월에 개봉했던 영화입니다. 당시 흥행에 성공한 영화였으며 이 영화로 진서연 배우가 주목을 받게 되었던 영화로 기억에 남습니다. 예전에 감상을 했지만 확장판 익스텐디드 컷을 다시 감상했는데요. 원작과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열린 결말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감상할 만한 가치는 있었습니다.

이해영 감독

 

연출은 천하장사 마돈나, 경성 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연출 한 '이해영' 감독입니다. 감독 데뷔 전에는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 꽤 흥행한 영화들의 각본가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천하장사 마돈나로 감독 데뷔를 하여 신인 감독상을 받으며 데뷔에 성공하게 되었고 이후 연출과 각본을 함께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줄거리


강력계 마약팀 반장 원호 (조진웅)은 오랫동안 마약 생산 조직의 우두머리 '이 선생'을 추적해 왔다. 이 선생은 철저히 자신을 숨겨 마약 조직 내에서도 이 선생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직접 경찰서로 찾아온 마약 공급책 오연옥(김성령)이 신변 보호를 요청하며 이 선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폭발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서영락(류준열)은 공장 폭발 사고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공장을 폭발시킨 이 선생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이를 계기로 영락은 원호에게 조직의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하기로 한다. 이로 인해 수사에 활력을 찾게 된 원호와 마약팀은 영락을 이용해서 직접 잠입 수사를 하게 된다.

수사 과정에서 아시아 마약 거물 진하림 (김주혁)과 조직의 또 다른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 (차승원)을 거치며 조직 깊숙이 잠입하게 된 원호와 영락은 점점 이 선생 실체에 다가가게 되는데...


감상 후기

솔직히 내용은 신선하지 않습니다. 전개도 중반까지는 스릴이 넘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살짝 지루한 느낌도 들었고 반전은 있지만 결말의 임팩트는 약했습니다. 제목처럼 오로지 독한 캐릭터들로 무장된 캐릭터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조연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이 출연하는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에 심취하게 되는 매력은 확실히 있습니다.

 

어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이 선생을 잡기 위해 집착하는 조진웅 배우의 연기 너무 좋았습니다. (조직을 속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류준열 배우의 절제된 연기와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보여주는 연기 장인들의 앙상블이 대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수혜자 진서연 배우가 제대로 주목을 받게 된 영화였다고 생각이 드는데 김주혁 배우와의 미친 커플 연기는 진짜 약에 취한 미친 사람들 같았습니다. 그저 김주혁 배우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캐릭터만 남은 영화였지만 인기가 많아 2편이 제작되었고 2편 역시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만 남은 영화로 전락하였지만 그래도 볼만한 시리즈인 것은 확실하니 독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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