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브라이트 / 미국 [2010]
맹수를 소재로 한 공포 밀실 스릴러 ' 버닝 브라이트'
2010년에 개봉 한 저예산 스릴러 영화로서 '카를로스 브룩스' 감독 연출의 영화입니다.
우연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감상하게 되었는데 별 기대 없이 보다가 후반부 스릴감이 굉장해서 기억에 오래 남게 되었습니다.
이 감독에 대한 정보가 없어 모르지만 동물을 소재로 꽤 훌륭한 연출력을 선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 연출작도 궁금해서 찾아 보았는데 이 영화 이후로 작품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결론적으로는 저예산 영화치고는 흥미진진하고 꽤 잘 만든 영화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거리
켈리는 대학교에 가기 위해 자폐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 톰을 시설로 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양부인 조니가 호랑이를 사느라고 돈을 다 빼서 쓰는 바람에 은행 계좌에 돈이 없어 시설을 보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조니에게 자신의 돈을 빼간 사실에 대해 따지지만, 오히려 그는 호랑이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돈이 될 거라고 말한다.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과 자폐증이 있는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마음에서 갈등하고 있던 켈리는 자신이 동생을 죽이는 악몽을 꾸고 잠에서 깨어난다. 조니는 술을 마시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는 쪽지를 보고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신 그녀는 방으로 올라오는 도중 이상함을 느끼고 1층을 내려다보았고, 거대한 벵골 호랑이가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밖으로 도망가기 위해 창문과 문을 다 열어보지만, 태풍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 판자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출처: 왓챠피디아
감상 후기
이런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를 오랜만에 감상했는데 재밌게 보았습니다.
악어, 상어, 아나콘다 등등 이런 유의 공포 영화는 여럿 접했지만 호랑이와의 밀실 사투는 꽤 신선하게 느껴졌네요.
저예산 영화라서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큰 기대 없이 감상한 터라 기대치를 낮추고 보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폐쇠 된 공간에서 굶주린 호랑이와의 숨바꼭질...
자폐증 동생 때문에 홀로 탈출도 못하는 상황에서 동생 챙기랴 호랑이를 피해 숨으랴...
여주인공의 사투가 안쓰러웠고 긴장감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호랑이를 피해 배수구에 숨는 신은 그야말로 압권!!
알고 보니 일부 CG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실제 훈련 된 호랑이가 투입 시켜 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리얼하게 느껴졌으며 호랑이와 연기한 배우들의 노고도 상당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무서워서 연기를 못할 것 같은데...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냅니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여러 설정들이 좋았고 어느 정도 현실성도 느껴져서 영화 보는 내내 몰입되어 감상 한 것 같네요. 러닝 타임도 짧아서 킬링 타임용 무비로 아주 접합한 것 같습니다.
동물 소재 공포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내용 참조: 나무위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