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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관의 피 / 한국 [2022]

by 디케이84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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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 영화 '경관의 피' 를 감상했습니다.

2022년 1월에 개봉한 일본 작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바로 이전 '뜨거운 피'를 포스팅하다가 제목에 '피' 가 들어가고 소설 원작으로 한 영화 인 이 영화가 떠올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이규만 감독

 

연출은 '이규만'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의 대표작으로 수술 중 각성을 소재로 한 영화 '리턴(2006)' 과 개구리 소년 미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아이들(2011)'이 있습니다.

오래된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두 작품 모두 기억이 날 정도로 과거 괜찮게 보았던 작품입니다.

 


줄거리


경찰의 기준이 뒤집어진다!​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슈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 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된다.​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는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처: 영화 시놉시스

 


감상 후기

영화 경관의 피는 이제 좀 식상할 수 있는 경찰 언더커버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언더커버 대표 영화로 무간도가 있고 한국 영화로는 영화 신세계, 불한당 있습니다.

당시 신선한 소재였던 홍콩 영화 무간도는 시리즈가 계속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한국 영화는 모두 가슴 뜨겁게 한 브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경관의 피는 위 영화들과는 결이 좀 달랐습니다.

브로맨스나 남자의 끈끈함을 담은 느낌은 없었으며 각기 다른 두 경찰의 신념을 통해 과연 정의가 무엇인지, 부도덕한 과정이라고 결과만 좋으면 되는 것인지에 대한 꽤 진지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경찰은 경계에 있다. 흑과 백, 어느 쪽도 아닌 경계 위에 서 있어.
우리가 하는 일을 시민이 지지하는 한, 우리는 그 경계 위에 서 있을 수 있어.
어리석은 짓을 하면 세상은 우리를 검은색 쪽으로 떠밀겠지.

 

박강윤 반장은 신입 경찰 최민재에게 비리와 부패를 묵인하더라도 더 큰 범죄자를 잡아야 한다는 자신의 수사 방식을 강요합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최민재는 도덕적 신념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라 박강윤 반장의 압박으로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두 캐릭터 모두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 여기서 나오는 갈등이 영화의 포인트이며 법을 집행하는 과정이 중요한지 결과가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박강윤 반장을 연기한 조진웅 배우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영화는 조진웅 배우의 영화라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경찰 역할을 많이 하셨고 영화 끝까지 간다의 캐릭터와 조금 겹치는 성향이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연기 한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 연기를 잘 소화하신 것 같습니다. 존재감만으로 긴장감을 끌어내는 연기가 좋았습니다.

 

소재는 식상하지만 볼만한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내용 참조: 나무위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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