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43 리어왕 / 윌리엄 셰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읽었습니다.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비극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맥베스' 와 함께 언급되는 고전 작품입니다. 인간의 욕망과 권력, 가족애와 배신, 그리고 늦은 깨달음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가장 처절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며 단순히 왕의 몰락을 다룬 이야기가 아닌 권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과정, 그리고 모든 것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진실을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줄거리 늙고 오만한 영국 왕 '리어'는 세 딸에게 영토를 나누어주기 전,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백하게 하는 의식을 연다. 첫째 '고네릴'과 둘째 '리건'은 온갖 감언이설로 아버지를 찬.. 2026. 7. 14. 최고의 휴식 / 구가야 아키라 일본의 정신과 전문의 '구가야 아키라' 저자의 '최고의 휴식' 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휴식'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피곤하면 잠을 자고, 주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쉬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월요일이 되면 몸은 쉬었을지 몰라도 머릿속은 여전히 복잡했고, 해야 할 일들은 끊임없이 떠올랐습니다. 분명 쉬었는데도 피곤하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뇌과학이라는 관점에서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뇌 과학과 명상이라는 주제를 '소설'의 형태로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이야기는 연구 성과 압.. 2026. 7. 7. 리턴 / 34부작 [2018] 2018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리턴'을 감상했습니다. TV 법률 프로그램 진행하는 스타 변호사와 촉법소년 출신의 형사가 함께 상류층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로 드라마의 시작은 도로 한복판에서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지만 단순히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는 추리 드라마가 아닌, 권력과 돈,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비극을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연출은 드라마 PD '주동민' 감독입니다.줄거리 상위 1% 권력층 인사들이 연루된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TV 법률 프로그램 '리턴'의 진행자이자 변호사 최자혜 (고현정, 박진희)와 강력계 형사 독고영 (이진욱)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재벌가 자제들과 과거의 비밀, 거대한 음모가 하나둘 드러나고,.. 2026. 7. 3. 넌 안녕하니 / 소노 아야코 '소노 아야코' 의 에세이 '넌 안녕하니' 를 읽었습니다. 복잡하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으로서 어떻게 나답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에세이였습니다. 저자는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고독'과 '노화', 그리고 '죽음'이라는 삶의 필연적인 조건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먼저 저자는 고독을 단순히 외롭고 쓸쓸한 상태, 혹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부정적인 상황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독은 인간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신성한 공간'이자 '필수적인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해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의.. 2026. 7. 1. 나는 미술관에 간다 / 김영애 이안아트컨설팅 대표이자 미술사 교수 인 '김영애' 저자의 '나는 미술관에 간다'를 읽었습니다. 워낙 명화나 예술에 문외한이다 보니 미술에 대해 알고 싶어 읽어 보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미술관의 위치나 관람 정보를 나열하는 가이드북이 아니었고 저자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깊이 있는 예술적 안목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보물처럼 여기는 세계 10대 미술관을 엄선하여 그곳에 살아 숨 쉬는 명작들과 거장들의 치열했던 삶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었습니다. 평소 미술에 관심은 있었지만 방대한 예술의 역사 앞에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던 저에게, 이 책은 세계 최고 미술관들의 문턱을 낮추어 주고 명화 사진과 역사에 대해 쉽게 알려 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책의 중심을 이루는.. 2026. 6. 28.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 정지우 작가이자 변호사, 문학평론가 인 '정지우' 작가의 자기 계발서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를 읽었습니다. 온통 돈과 성공이라는 단 하나의 기준만으로 사람을 서열 매기는 서글픈 현대 사회에서 내가 어떻게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지 본질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부제인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는 나라는 세계를 만드는 법'처럼, 작가는 우리가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공식에 맹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단단한 내면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늘 남들과 나를 비교하며 밀려오는 박탈감과 불안 속에서 방황하던 저에게, 이 책은 획일화된 기준을 과감히 벗겨내고 '돈으로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시간과 경험'을 채워나가라는 묵직하면서도 .. 2026. 6. 27. 운을 읽는 변호사 / 니시나카 쓰토무 '니시나카 쓰토무' 변호사의 '운을 읽는 변호사'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법률적인 지식이나 승소의 비결을 담은 책이 아닌 저자가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변호사로서 수많은 인간 군상을 만나며 깨달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운'의 비밀을 담고 있는 인생의 지침서 같았습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냉철하고 이성적이어야 할 변호사가 왜 '운'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고 다소 비과학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지 무척 호기심이 생겼는데 책장을 한 장씩 넘길수록 저자가 말하는 운은 결코 요행이나 우연이 아니며, 한 사람이 쌓아 올린 마음가짐과 행동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반세기 동안 일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중.. 2026. 6. 26. 책 산책가 / 카르스텐 헨 독일의 작가 카르스텐 헨의 소설 '책 산책가' 를 읽었습니다. 독일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이 소설은 책과 사람, 그리고 관계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작품으로 스마트폰 스크롤 한 번이면 세상 모든 정보와 콘텐츠가 쏟아지는 이 시대에, 누군가가 나만을 위해 고른 책을 들고 직접 걸어와 전해준다는 아날로그적인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줄거리독일의 어느 작은 마을에는 매일 저녁 단골들에게 직접 책을 배달하는 서점 직원 '칼 콜호프'는 언제나처럼 책을 배달 하던 중, 어느 날, 아홉 살 소녀 '샤샤'가 칼의 서점 산책길에 불쑥 끼어들어 동행하기 시작한다. 칼은 처음엔 귀찮아했지만, 세상에 두려움이 없는 샤샤의 밝은 에너지는 칼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왔다. 조용히 책만 전하던 칼과 달리, 샤샤는 손님들.. 2026. 6. 25.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미국의 미국의 저명한 강연가 인 '리처드 J. 라이더'와 교육 디렉터 인 '데이비드 A. 샤피로'가 함께 쓴 자기 계발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를 읽었습니다. 원제는 'Repacking Your Bags'으로 3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2024년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단순히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습니다. 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열심히 살아가고는 있지만 과연 행복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나 재산, 사회적 지위를 얻는 것이 정말 인생의 목표일까?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진짜 만족할 수 있.. 2026. 6. 17. 동네 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 40부작 [2019] 2019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을 감상했습니다. 2016년에 큰 사랑을 받았던 시즌 1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작품으로, 시즌 1이 통쾌한 법정 활극과 서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시즌 2는 훨씬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권력과 부패, 그리고 인간의 탐욕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즌 1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기대하고 시청을 시작했지만, 몇 회가 지나면서 이 작품이 전혀 다른 방향의 이야기라서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독립된 드라마로 느껴졌던 작품이었습니다. 드라마 PD '한상우', '이호', '김정권' 연출작입니다.줄거리 거대 권력을 무너뜨리며 승승장구했던 조들호(박신양)는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과 트라우마로 인해 공황장애를.. 2026. 6. 12. 비행운 / 김애란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비행운'을 읽었습니다. 2012년에 출간된 세 번째 단편소설집으로,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발표된 여덟 편의 단편을 묶은 작품입니다. 제목인 ‘비행운’은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가 남기는 흔적을 의미하는 동시에 '날아오르지 못하는(非) 행운' 혹은 '불행한 운명(悲行運)'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흔들리고,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불안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상처와 외로움, 그리고 희미하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 희망을 담아낸 작품집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며,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오늘날을 살.. 2026. 6. 11. 동네 변호사 조들호 / 20부작 [2016] 2016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를 감상했습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법정 드라마이면서도 서민들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휴먼 드라마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과 정의의 의미를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는 작품이라는 점 인상적이었고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법률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풀어내면서도 메시지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연출은 드라마 PD '이정섭', '이은진' 공동 연출작입니다. 줄거리한때 서울중앙지검의 촉망받는 검사였던 조들호(박신양)는 권력과 재벌의 비리를 수사하던 중 거대한 음모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진실을 밝히려던 그는 오히려 조직의 압박을 받게 되고, 결국 모든 것을 잃은.. 2026. 6. 10. 이전 1 2 3 4 ··· 3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