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LA를 배경으로 한 누아르 갱스터 무비 '갱스터 스쿼드'를 감상했습니다.
2013년 미국 개봉, 국내는 개봉하지 않고 OTT로만 공개 되었던 영화로 당시 LA에서 유대인 마피아였던 실존 인물 '미키 코헨'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던 영화라고 합니다. 1940~50년대 LA를 주름 잡던 미키 코헨을 소탕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조직 된 경찰 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연출은 좀비랜드, 베놈, 언차티드 등 주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출한 미국의 '루벤 플레셔' 감독의 작품입니다. 액션 연출이 특기인 감독인데 이 영화는 액션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약했던 것 같아 아쉽네요.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이 없습니다. 숀 펜, 조쉬 브롤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대거 출현하여 배우들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줄거리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1949년 LA.경찰은 물론 판사까지 등에 업고 범죄제국을 이루려는 미키 코헨 (숀 펜).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범죄를 저질러도곧바로 풀려난 미키 코헨의 조직원들을보며 존 오마라(조쉬 브롤린) 경사는 썩어 빠진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또 다른 경찰 제리(라이언 고슬링), 보안관 콜맨 해리스(앤서니 맥키) 및 각 분야에 뛰어난 여러 경찰들을 모집하여 미키 코헨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갱스터 스쿼드'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고 전쟁을 선포한다.
1940년대 배경으로 한 현실판 어벤저스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호화 캐스팅, 높은 제작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 등 흥행할 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고 하는데요. 스토리가 조금 부실해서 그런 것 같은데 시각적인 부분은 굉장히 잘 만든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분위기를 잘 살린 세트, 의상, 차량, 건축물 등 디테일하게 신경 쓴 티가 나서 당시 시대적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감상 하게 된 것은 단순히 포스터에 나오는 배우들을 보고 이거 대박인데? 싶어서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먼저 숀 펜이 나오는 영화이고 인생 영화 중 하나인 라라랜드 커플이 나오는 영화라 바로 감상하였는데 역시 케미가 좋았고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과거 한창 숀 펜 배우 나오는 영화를 찾아 보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그의 멋진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는데요. 사실 캐릭터에 대해 공감이 잘 가지 않았는데 감상 후 실존 인물을 연기했다는 것을 알고 (실존 인물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검색 후
다시 보았는데 표정이나 여러 특징들을 잘 살린 듯해 보여 캐릭터 표현에 대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깊이가 좀 부족했던 킬링타임용 영화였지만 매력적인 여러 배우들의 연기를 한 영화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당시 배경을 잘 묘사한 작품이라 클래식 한 갱스터 영화를 찾으신다면 가볍게 즐길만한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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