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 1,2 / 총 12부작 [2019, 2020]

 

한국산 좀비 드라마 '킹덤' 을 오랜만에 다시 정주행 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실제 역사와 다른 대체 역사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2019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 드라마입니다. 아마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것 같네요. 드라마 킹덤은 초호화 캐스팅과 누구나 좋아하는 좀비 소재, 그리고 드라마 싸인, 시그널 등등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의 극본을 쓴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본격적인 스트리밍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연출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등을 연출하며 국내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좌: 감독 김성훈, 우: 작가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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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시즌 1>
​병든 왕을 둘러싸고 흉흉한 소문이 떠돈다.
어둠에 뒤덮인 조선, 기이한 역병에 신음하는 산하.
​정체 모를 악에 맞서 백성을 구원할 희망은 오직 세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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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역병이 퍼져나간다. 누구도 안전할 수는 없다.
​조선을 지키고자 싸우는 세자, 그의 길을 막는 산 자와 죽은 자들.
​이제 피의 전쟁이 시작된다.

출처: 드라마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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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이창 (주지훈)

조선의 세자이며 임금의 유일한 아들이다. 하지만 적자가 아닌 후궁 태생의 자식이라는 한계로 인해 세자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계비 조 씨를 통해 적자를 생산하여 해원 조 씨 가문의 피가 섞인 아이를 세자로 세우려는 조학주의 견제를 받고 있다

조학주 (류승룡)

영의정이자, 해원 조 씨 가문의 수장. 이창을 위협하는 악, 권력에 대한 욕망과 굶주림을 가진 인물이다. 사극에 나오는 전형적인 세도정치 가문의 수장이다.​

 

계비 조 씨 (김혜준)

조학주의 딸이며, 왕의 서자인 이창에게는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계모이자 적모이다.

서비 (배두나)

지율헌 소속 의녀. 전임 어의 이승희의 제자. 백성들을 버리지 않고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창의 인품에 감복하여 함께 행동하게 된다. 스승 이승희의 유언에 따라 사태를 해결할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생사초를 찾고 있다.

안현 (허준호)

세자의 스승이자, 3년 전 전란에서 큰 공을 세워 구국의 영웅으로 평가받는 인물. 기념비에 따르면, 500명의 군사로 3만의 왜군을 격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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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

대한민국 최초 좀비 사극 드라마입니다. 좀비 드라마이지만 권력자들의 암투와 계급 사회에 초점을 둔 정치 스릴러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김은희 작가의 역량이 여실히 드러났던 작품으로 사회비판적인 은유와 풍자를 넘어서 한국 정치, 사회적 이슈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던 작품입니다. 여러 좀비물에서도 이런 사회비판적인 요소가 담겨있는 작품들이 많지만 국내 드라마여서 그런지 좀 더 와닿는 점이 많았습니다. 연출 역시 해외에서도 왕좌의 게임과 워킹 데드를 섞어 놓은 재미라는 호평을 받을 정도로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주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좀비를 연기한 많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고 넷플릭스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서인지 그만큼 스케일도 컸고 액션도 인상적이었던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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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좀비물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건 시즌 2부터입니다. 시즌 1은 배경 설명과 등장인물들의 암투와 심리 위주의 전개였다면 시즌 2는 반전과 액션에 치중한 정말 볼거리와 명장면들이 많았던 시즌이었습니다. 또한 시즌 1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일부 배우들이 확 달라진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재평가받았고 많은 호평을 받았던 시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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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으로 대부분의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전부 시즌 2에서 나온 장면들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임팩트가 강했던 건 바로 배우 허준호인데과거 카리스마 넘쳤던 배우답게 좀비로 변한 안현 장군의 모습은 통틀어 가장 명장면으로 뽑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했고 제대로 열연을 펼치셨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봐도 멋지네요. 요즘 좀비물 인기가 시들어서인지 시즌 3 공개 소식이 들리고 있지 않지만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팬으로서 부디 제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