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1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엘리자베스 길버트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과 사랑을 찾기 위한 여행기를 담은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를 읽었습니다. 2006년 3월에 최초 발간되었으며 세계 40개의 언어로 번역 출판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베스트셀러 에세이입니다. 2010년,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당시 호기심에 구매했었던 책입니다. 당시에는 영 와닿지 않고 잘 읽히지도 않아서 그냥 책장에 꽂아 두었던 책이었는데 최근 다시 꺼내보며 읽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40대가 되어서 인지 처음 읽었을 때와 달리 확실히 와닿는 점도 많았고 온전히 나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저자 여정을 쫓아가 보면서 느낀 점도 많았고 배울 점도 많았던 참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여성의 입장과 시선에서 바라본 여행기였지만 성별을 떠나서 누구나 공.. 2025. 4. 8. 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급생' 을 읽었습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 '방과 후' 와 마찬가지로 학원 미스터리 추리 소설입니다. 다른 점은 방과 후는 선생님 시점에서 바라본 학생을 다룬 소설이고 이번 동급생은 남학생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일본 고등학교가 배경이라 저의 학창 시절과의 차이는 있지만 사춘기 시절의 느꼈던 감정과 심리를 떠올리기에는 충분한 소설이었습니다.줄거리스포츠와 학업으로 유명한 고등학교에서 야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니시하라' 는 야구부 매니저이자 남몰래 사귄 여자친구 '유키코' 가 어느 날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유키코가 임신 중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 또한 알게 된다. 니시하라는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에 유키코의 단짝 친구 가오루와 함께 교통사고 현장을 .. 2025. 4. 7. 모멘트 / 더글라스 케네디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트' 를 읽었습니다. 평소 이 작가의 소설을 즐겨 읽고 있는데 이번 모멘트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였습니다. 제법 두꺼웠던 이 책의 인상적인 표지는 벽을 사이에 두고 남녀가 서로 등을 지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 보니 예전 냉전시대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더군요, 이루어질 수 없는 뻔한 사랑 이야기를 예상했지만 역시 제가 좋아하는 작가답게 반전도 있고 소설의 배경이 된 당시 독일의 상황을 생생하게 잘 표현하여 거의 600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금방 읽었습니다.줄거리토마스는 과거 분단국가였던 독일을 배경으로 한 여행 관련 책을 집필하기 위해 서 베를린으로 떠나게 된다. 그전까지 진정한 사랑을 못 만났던 토마스는 그곳에서 첫눈에 반해 버린 운명적인 동베를린 출신의.. 2025. 4. 6. 비 워터 [2020] 전설의 액션 배우 브루스 리의 삶을 조명 한 '비 워터' 를 감상했습니다. 2020년 6월에 공개된 미국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에서 제작된 30 FOR 30 시리즈 다큐로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감상했습니다. 당시 브루스 리가 현대 문화에 끼친 영향과 그의 철학적 사상을 담은 다큐로 그동안에 몰랐던 브루스 리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성장 과정, 가족, 삶에 대한 태도, 특히 32세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의 죽음에 대한 여러 루머가 많아서 정확히 어떠한 이유 때문에 사망하게 되었는지 몰랐는데 이 다큐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다큐의 제목 'BE WATER' 는 그의 철학적 개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물이 되어라 (Be w.. 2025. 4. 5. 검객 / 한국 [2020] 2020년에 개봉한 정통 사극 액션 '검객' 을 감상했습니다.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로 장혁의 또 다른 액션 영화 '더 킬러:죽어도 되는 아이' 를 연출한 '최재훈' 감독/각본의 작품입니다. 익숙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 내용면에서는 신선함은 떨어지지만 장혁 배우의 압도적인 액션이 일품이라서 오로지 액션만 놓고 본다면 높게 평가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이전에 감상했던 영화 '강릉' 에서의 장혁 배우 액션이 좋아서 다른 영화도 찾아보다가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는데 이 영화의 액션이 더 좋더군요. 이제 한국의 액션 배우로 장혁 배우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줄거리광해군 폐위 후, 스스로 자취를 감춘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한편, 조선을 사이에 둔 청과 명의 대립으로 혼란은 극에 달.. 2025. 4. 4. 올드 / 미국 [2021] 2021년 7월에 개봉했던 미스터리 스릴러 '올드' 를 감상했습니다. 영화 '식스센스'로 유명 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연출작이라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감상했는데 결말은 아쉬웠지만 굉장히 신선한 소재와 감독만의 색깔이 제대로 묻어난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결말 때문인지 결과적으로 평가가 안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스릴 있었고 재밌었습니다. 줄거리보험 계리사 '가이 카파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두 자녀를 포함 한 4인 가족은 피서지로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된다. 숲길을 한참 달려 도착한 어느 해안가의 초호화 리조트, 멋진 풍경과 좋은 시설, 고객 맞춤 서비스 등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리조트였다. 그렇게 완벽한 휴양지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식사를 하는 도중 리조트 매니저가.. 2025. 4. 3. 더 비지트 / 미국 [2015] 식스센스의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더 비지트' 를 감상했습니다.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영화로 주인공 남매가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어릴 적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낸 주인공 남매의 어머니, 그녀의 인터뷰 영상으로 시작되어 영화 끝까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진행됩니다. 과거에는 이런 류의 영화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요즘은 뜸하네요. 줄거리'베카' 와 남동생 '타일러' 는 어머니와 조부모님을 화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된다. 아버지는 남매가 어릴 적 다른 여자를 만나 가정을 떠나게 되고 어머니 혼자서 남매를 힘겹게 키웠다. 그런 그녀가 일주일간 남자친구와 휴가를 떠나게 되고 때마침 인터넷을 통해 한 번도 보지 못한 손녀, 손자를 보고 싶.. 2025. 4. 2.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 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한국, 일본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아주 유명한 소설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을 통해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이후 그의 작품을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름만 듣고 어감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받아 여성 작가인 줄 알았던 웃픈 기억이 납니다. 소설을 읽고 영화도 다시 감상을 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확실히 원작 소설이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조용하던 주인공의 절규가 잊히질 않네요. 줄거리 연립주택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중년의 수학교사인 주인공 '이시가미'는 대학시절 천재라고 평가받던 인물입니다. 수학 연구에만 매달리고 독신의 보잘것없는 인상의 그는 점점 살아가는 이유를 잃어 갑.. 2025. 4. 1.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 박은미 우연히 도서관 갔다가 제목에 끌려 빌려 보게 된 자기 계발 도서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읽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에 기초하여 이야기하지만 읽어 보니 철학이 그렇게 어려운 분야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입니다. 철학은 지혜의 사랑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기술이다. 철학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라는 철학자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명언도 담겨 있고 여러모로 느낀 점이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너 자신을 알아라. 너 자신을 가누어라. 너 자신을 사랑하라. 너 자신으로 살아가라. 제목이나 책 속 소제목들처럼 흔히 접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저자는 이런 뻔한 내용이 아닌 실제 공감하고 느낄 수 있을 만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부분과 타인의 시.. 2025. 3. 31. 그 환자 / 10부작 [2022] 2022년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된 미국 드라마 '그 환자' 를 감상했습니다.크리스 롱, 케빈 브레이, 기네스 호더 페이튼 이렇게 3명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합니다. 연쇄 살인마가 자신의 살인 욕구를 억제하기 위해 심리 치료사를 자신의 집에 감금하면서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물입니다. 소재가 신선해서 감상하게 되었는데 단순 스릴러물이 아닌 인간의 심리와 복잡성, 용서와 화해, 가족의 사랑 등 깊이 있는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였습니다.줄거리 제발 나를 멈춰주세요. 자신을 연쇄 살인범이라고 밝힌 환자(샘 포트너)의 포로가 된 상담사(앨런 슈트라우스 박사)의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 드라마. 살아남으려면 샘이 가진 끔찍한 욕구의 원천을 파헤쳐 그가 다시 살인하지 않.. 2025. 2. 27. 강릉 / 한국 [2021] 범죄 액션 누아르 '강릉' 을 감상했습니다.2021년, 11월에 개봉했던 영화이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강릉의 최대 리조트 사업을 쟁취하기 위한 조직 간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각본, 연출은 윤영빈 감독의 작품입니다. 장편 데뷔작이라고 하며 실제 강릉 출신이라고 합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확정되고 강릉이 대규모 개발 진행되면서 자신의 고향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이 작품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줄거리강릉 최대 조직의 ‘길석(유오성)’ 평화와 의리를 중요시하며 질서 있게 살아가던 그의 앞에 강릉 최대 리조트 소유권을 노리고 서울에서 온 남자 ‘민석(장혁)’이 나타난다. 첫 만남부터 서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둘, ‘민석’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 2025. 2. 26. 체인드 / 미국 [2012] 범죄 스릴러 영화 '체인드' 를 감상했습니다.2012년에 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2013년 7월에 개봉했던 영화입니다. 우연히 영화 추천 영상을 보고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자신의 엄마를 죽인 연쇄 살인마에게 감금되어 살인마로 키워지는 다소 잔인하고 불쾌한 소재이지만 이런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매우 신선한 소재의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반전도 꽤 괜찮았고 여러모로 제 취향의 영화였네요. 연출은 '제니퍼 린치'라는 미국 감독의 영화입니다.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그녀는 미국 컬트 영화계의 명감독 '데이빗 린치'의 딸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그녀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서베일런스' 등등 여러 독특한 작품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제니퍼 린치 감독의 작품은 이 .. 2025. 2. 25.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 반응형